
2년간 쌓인 기술 부채는 산처럼 높았다. 중복 코드, 레거시 패턴, 테스트 부재, 문서화 부족까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기술 부채가 더 쌓였다. 결국 기술 부채 해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 글은 그 6개월의 전쟁 기록이다.
시작: 기술 부채의 발견
기술 부채가 쌓인 이유
2023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했다. 사용자가 늘어나고, 기능이 추가되고, 팀도 커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 부채가 쌓였다.
기술 부채가 쌓인 이유:
- 빠른 개발: 데드라인에 맞추기 위해 빠르게 개발
- 테스트 부재: 테스트 코드를 작성할 시간이 없었음
- 문서화 부족: 코드만 작성하고 문서화하지 않음
- 리팩토링 미흡: 작동하는 코드를 건드리지 않음
- 팀 확장: 새로운 팀원이 기존 코드를 이해하지 못함
기술 부채의 현실
2025년 6월, 기술 부채의 현실을 확인했다.
코드베이스 분석:
- 총 코드 라인: 50만 줄
- 중복 코드: 약 15%
- 테스트 커버리지: 20%
- 문서화된 함수: 30%
- 레거시 패턴: 많음
개발 속도:
- 새 기능 추가 시간: 점점 느려짐
- 버그 수정 시간: 점점 오래 걸림
- 온보딩 시간: 신입 개발자가 적응하는 데 3개월
첫 번째 시도: 한 번에 해결하기
야심찬 계획
“한 번에 모든 기술 부채를 해결하자”라고 생각했다. 3개월 계획을 세웠다.
1개월: 중복 코드 제거
- 공통 모듈 추출
- 유틸리티 함수 통합
2개월: 테스트 코드 작성
- 모든 함수에 테스트 추가
- 테스트 커버리지 80% 목표
3개월: 문서화
- 모든 함수 문서화
- 아키텍처 문서 작성
현실의 벽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문제 1: 일상 업무와의 충돌
- 새로운 기능 요청이 계속 들어옴
- 버그 수정도 계속 필요함
- 기술 부채 해결 시간 확보 어려움
문제 2: 팀원들의 반대
- “작동하는 코드를 왜 건드려?”
- “새 기능 개발이 더 중요해”
- “리팩토링하다가 버그 생기면 어떡해?”
문제 3: 복잡도
- 기술 부채가 얽혀있어서 한 부분을 수정하면 다른 부분이 깨짐
- 예상보다 훨씬 복잡함
실패
3개월 후, 계획은 실패했다. 중복 코드도 제거하지 못했고, 테스트 커버리지도 25%에 그쳤다.
“한 번에 해결하려는 게 잘못이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 시도: 점진적 접근
전략 변경
한 번에 해결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점진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새로운 전략:
- 새로운 기능 추가 시 기술 부채 해결
- 버그 수정 시 주변 코드 리팩토링
- 주 1회 기술 부채 해결 시간 확보
작은 성공들
점진적 접근으로 작은 성공을 거두기 시작했다.
성공 사례 1: 공통 유틸리티 함수
- 중복된 날짜 포맷팅 함수를 하나로 통합
- 10곳에서 사용하던 코드를 1곳으로
- 시간: 2시간
- 효과: 즉시 체감
성공 사례 2: 테스트 추가
- 버그 수정 시 해당 함수에 테스트 추가
- 점진적으로 테스트 커버리지 증가
- 3개월 후: 20% → 35%
성공 사례 3: 문서화
- 새로운 기능 추가 시 문서 작성
- 기존 함수도 사용할 때마다 문서 추가
- 점진적으로 문서화율 증가
세 번째 도전: 팀과의 협력
팀원들의 참여
처음에는 혼자서 기술 부채를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한 사람의 힘으로는 부족했다.
팀원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코드 리뷰를 통한 개선
코드 리뷰를 통해 기술 부채를 점진적으로 개선했다.
리뷰 시 체크리스트:
- 중복 코드가 있는가?
- 테스트가 있는가?
- 문서가 있는가?
- 레거시 패턴을 사용하지 않았는가?
리뷰를 통해 새로운 기술 부채가 쌓이는 것을 방지했다.
기술 부채 해결 시간
주 1회, 2시간씩 기술 부채 해결 시간을 확보했다. 이 시간에는 새로운 기능 개발을 하지 않고, 오직 기술 부채 해결에만 집중했다.
처음에는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했지만, 점차 익숙해졌다.
네 번째 도전: 우선순위 정하기
기술 부채 분류
모든 기술 부채를 해결할 수는 없었다.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높은 우선순위:
- 개발 속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
- 버그가 자주 발생하는 부분
- 새로운 팀원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중간 우선순위:
- 코드 품질 개선
- 테스트 커버리지 증가
- 문서화
낮은 우선순위:
- 스타일 개선
- 네이밍 개선
- 주석 추가
집중하기
높은 우선순위에 집중했다.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복 코드와 복잡한 로직부터 해결했다.
다섯 번째 도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들
여전히 남은 기술 부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기술 부채가 많았다.
해결한 것:
- 중복 코드: 15% → 8%
- 테스트 커버리지: 20% → 45%
- 문서화율: 30% → 55%
여전히 남은 것:
- 레거시 아키텍처: 일부만 개선
- 오래된 라이브러리: 업데이트 필요
-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리팩토링 필요
현실적 접근
완전히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 부채는 계속 쌓인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 부채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배운 점들
1.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기술 부채는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 점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2. 새로운 기능 개발과의 균형
기술 부채 해결만 하면 안 된다. 새로운 기능 개발과의 균형이 중요하다.
3. 팀과의 협력이 필수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다. 팀원들과 협력해야 한다.
4. 우선순위를 정하라
모든 기술 부채를 해결할 수는 없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라.
5. 완전히 해결하지 못해도 괜찮다
기술 부채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 부채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상태
지속적인 개선
지금은 기술 부채 해결이 일상이 되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때마다 기술 부채를 고려하고, 코드 리뷰를 통해 새로운 기술 부채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개발 속도 개선
기술 부채를 해결하면서 개발 속도도 개선되었다. 중복 코드가 줄어들고, 테스트가 있어서 자신 있게 리팩토링할 수 있고, 문서가 있어서 새로운 팀원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다른 개발자들에게
기술 부채를 해결한다면
기술 부채를 해결하려는 팀이 있다면:
- 점진적 접근: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 우선순위 정하기: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우선순위를 정하라
- 팀과 협력: 혼자서 하지 말고 팀과 함께
- 균형 유지: 새로운 기능 개발과의 균형
- 지속성: 한 번에 해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완벽을 추구하지 말라
기술 부채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 부채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결론: 끝나지 않는 전쟁
기술 부채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전쟁을 통해 코드 품질이 향상되고, 개발 속도가 개선되고, 팀워크가 좋아졌다.
6개월 동안 많은 것을 해결했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들도 많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
기술 부채는 적이 아니다. 관리해야 할 자산이다. 적절히 관리하면 개발 속도와 코드 품질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경험이 다른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