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업로드 시리즈 Part 3 - 뇌 시뮬레이션, 디지털 뇌를 만드는 기술
Part 2에서 우리는 뇌의 구조를 완전히 매핑하는 Connectome 기술을 탐구했다. 하지만 구조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제 그 구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시뮬레이션해야 한다. 뇌 시뮬레이션은 마인드업로드의 핵심 기술이다. 860억 개의 뉴런과 100조 개의 시냅스를 컴퓨터에서 정확히 재현하는 것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복잡한 계산 문제 중 하나다. 이 글은 뇌를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적 도전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탐구한다.
1. 뇌 시뮬레이션이란 무엇인가?
1-1. 기본 개념
뇌 시뮬레이션은 뇌의 작동을 컴퓨터에서 수학적 모델로 재현하는 것이다. 목표는 실제 뇌와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뇌를 만드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의 구성 요소
- 뉴런 모델: 개별 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모델링
- 시냅스 모델: 뉴런 간 신호 전달을 모델링
- 네트워크 구조: Connectome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결 구조
- 동적 상태: 뉴런의 전압, 이온 농도, 시냅스 강도 등
1-2. 시뮬레이션의 목표
과학적 목표
- 뇌의 작동 원리 이해
- 질환 메커니즘 규명
- 치료법 개발
기술적 목표
- 마인드업로드 실현
- AI 알고리즘 개선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향상
1-3. 시뮬레이션의 종류
수준별 분류
1. 분자 수준 (Molecular Level)
- 단백질, 이온 채널의 상세한 동작
- 나노초 단위 시간 해상도
- 극소 영역만 가능
- 목적: 기본 메커니즘 이해
2. 세포 수준 (Cellular Level)
- 개별 뉴런의 전기적 활동
- 밀리초 단위 시간 해상도
- 수천~수만 개의 뉴런 가능
- 목적: 뉴런 동작 원리 이해
3. 회로 수준 (Circuit Level)
- 뉴런 네트워크의 상호작용
- 밀리초~초 단위 시간 해상도
- 수백만 개의 뉴런 가능
- 목적: 뇌 기능 이해
4. 시스템 수준 (Systems Level)
- 전체 뇌 영역의 상호작용
- 초~분 단위 시간 해상도
- 전체 뇌 가능
- 목적: 인지 기능 이해
정확도별 분류
고정밀 시뮬레이션 (High-Fidelity)
- 물리 법칙 기반
- 모든 세부사항 포함
- 계산 자원 대량 필요
- 예: Blue Brain Project
근사 시뮬레이션 (Approximate)
- 단순화된 모델
- 계산 효율 우선
- 빠른 실행
- 예: 대규모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2. 뉴런 모델링
2-1. 뉴런의 전기적 특성
뉴런은 전기 신호를 생성하고 전달하는 세포다.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는 뉴런의 전기적 특성을 정확히 모델링해야 한다.
뉴런의 주요 구성 요소
- 세포체 (Soma): 뉴런의 핵심, 신호 통합
- 축삭 (Axon): 신호를 전달하는 긴 섬유
- 수상돌기 (Dendrite): 신호를 받는 가지 구조
- 시냅스 (Synapse): 다른 뉴런과의 연결점
전기적 현상
- 막 전위 (Membrane Potential): 세포막 내외 전압 차이
- 활동 전위 (Action Potential): 신호 전달을 위한 전압 스파이크
- 이온 채널 (Ion Channels): 나트륨, 칼륨, 칼슘 이온의 흐름
2-2. Hodgkin-Huxley 모델
1952년 앨런 호지킨과 앤드루 헉슬리가 제안한 모델로, 뉴런의 전기적 활동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다 [1].
모델의 핵심
- 이온 채널의 동적 특성 포함
- 나트륨, 칼륨, 누설 전류 모델링
- 활동 전위의 정확한 재현
수식 (간략화)
C * dV/dt = -g_Na * m³h * (V - E_Na) - g_K * n⁴ * (V - E_K) - g_L * (V - E_L) + I장점
- 높은 생물학적 정확도
- 실제 뉴런과 유사한 동작
- 과학적 연구에 적합
단점
- 계산 비용이 매우 높음
- 복잡한 미분 방정식
- 대규모 시뮬레이션에 부적합
응용
- 소규모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 뉴런 동작 원리 연구
-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2-3. Integrate-and-Fire 모델
Hodgkin-Huxley 모델을 단순화한 모델로, 계산 효율을 우선시한다 [2].
모델의 핵심
- 뉴런을 전하를 축적하는 용기로 모델링
- 임계값 도달 시 스파이크 발생
- 스파이크 후 리셋
수식 (간략화)
C * dV/dt = -g * (V - V_rest) + I
if V >= V_threshold:
V = V_reset
스파이크 발생장점
- 계산이 매우 빠름
- 대규모 네트워크에 적합
- 실시간 시뮬레이션 가능
단점
- 생물학적 정확도 낮음
- 세부 동작 재현 어려움
응용
- 대규모 뇌 시뮬레이션
- AI 알고리즘 개발
- 실시간 BCI
2-4. Multi-Compartment 모델
뉴런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어 모델링하는 방법이다 [20].
개념
- 뉴런을 작은 구간(compartment)으로 분할
- 각 구간은 독립적으로 모델링
- 구간 간 전류 흐름 계산
장점
- 구조적 복잡성 반영
- 공간적 특성 포함
- 중간 수준의 정확도
단점
- Hodgkin-Huxley보다는 빠르지만 여전히 느림
- 구조 데이터 필요
응용
- 중간 규모 네트워크
- 구조-기능 관계 연구
2-5. 모델 선택의 트레이드오프
정확도 vs 속도
| 모델 | 정확도 | 속도 | 규모 |
|---|---|---|---|
| Hodgkin-Huxley | 매우 높음 | 매우 느림 | 수백~수천 개 |
| Multi-Compartment | 높음 | 느림 | 수천~수만 개 |
| Integrate-and-Fire | 낮음 | 매우 빠름 | 수백만~수십억 개 |
선택 기준
- 목적: 과학 연구 vs 실용적 응용
- 규모: 소규모 vs 대규모
- 자원: 계산 자원의 가용성
- 정확도 요구사항: 필요한 정확도 수준
3. 시냅스 시뮬레이션
3-1. 시냅스의 역할
시냅스는 뉴런 간 신호를 전달하는 연결점이다. 시뮬레이션에서 시냅스는 뇌의 정보 처리의 핵심이다.
시냅스의 구성
- 전시냅스 말단 (Presynaptic Terminal): 신호를 보내는 뉴런
- 시냅스 틈 (Synaptic Cleft): 뉴런 간 공간
- 후시냅스 (Postsynaptic): 신호를 받는 뉴런
신호 전달 과정
- 활동 전위가 전시냅스에 도달
- 신경전달물질 방출
-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틈을 통과
- 후시냅스 수용체에 결합
- 이온 채널 개방
- 후시냅스 뉴런의 전위 변화
3-2. 시냅스 모델
단순 모델 (Simple Model)
- 스파이크 발생 시 즉시 신호 전달
- 고정된 시냅스 강도
- 계산이 빠름
생물학적 모델 (Biological Model)
- 신경전달물질 방출 모델링
- 시간 지연 포함
- 시냅스 가소성 반영
3-3. 시냅스 가소성 (Synaptic Plasticity)
시냅스의 강도는 시간에 따라 변한다. 이것이 학습과 기억의 기초다 [3, 4].
LTP (Long-Term Potentiation) - 장기 강화
- 반복 자극으로 시냅스 강도 증가
- 학습의 신경 기반
- 기억 형성과 관련
LTD (Long-Term Depression) - 장기 억제
- 약한 자극으로 시냅스 강도 감소
- 망각의 메커니즘
- 불필요한 연결 제거
STDP (Spike-Timing-Dependent Plasticity)
- 스파이크 타이밍에 따른 가소성 [5]
- 전시냅스가 먼저 발화 → 강화
- 후시냅스가 먼저 발화 → 억제
시뮬레이션에서의 구현
- 시냅스 강도를 동적으로 변경
- 학습 규칙 적용
- 기억 형성 시뮬레이션
3-4. 신경전달물질 시뮬레이션
주요 신경전달물질
- 글루타메이트 (Glutamate): 흥분성 신경전달물질
- GABA: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 도파민 (Dopamine): 보상, 동기 부여
- 세로토닌 (Serotonin): 기분, 수면
모델링 방법
- 농도 기반 모델
- 확률적 방출 모델
- 수용체 결합 모델
4. 전체 뇌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4-1. Blue Brain Project
목표: 쥐 뇌의 완전한 디지털 재현
기관: 스위스 EPFL (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시작: 2005년 [6]
접근법
- 뇌 구조 데이터 수집
- 뉴런 모델 개발
- 컴퓨터 시뮬레이션 구축
- 검증 및 개선
성과
2005-2015: 기초 구축
- 쥐 뇌 피질의 일부 영역 시뮬레이션 [7]
- NEURON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8]
- 뉴런 모델 라이브러리 구축
2015-2020: 확장
- 쥐 뇌 피질의 더 큰 영역
- 31,000개 뉴런 시뮬레이션 (2015) [9]
- 100만 개 뉴런 시뮬레이션 (2020) [10]
2020-현재: 전체 뇌 목표
- 쥐 전체 뇌 시뮬레이션 목표
- 인간 뇌 시뮬레이션 준비
기술적 특징
- Multi-compartment 뉴런 모델
- 생물학적 정확도 우선
- 슈퍼컴퓨터 활용
도전 과제
- 계산 자원의 한계
- 데이터의 불완전성
- 검증의 어려움
4-2. Human Brain Project (HBP)
목표: 인간 뇌의 완전한 이해와 시뮬레이션
기관: 유럽 연합 (EU)
기간: 2013-2023 (10년 프로젝트) [11]
예산: 약 10억 유로
주요 구성 요소
1. 뇌 시뮬레이션 플랫폼
- 대규모 뇌 시뮬레이션 인프라
- 클라우드 기반 접근
- 연구자 공유 플랫폼
2. 뇌 데이터 플랫폼
- 뇌 이미징 데이터 통합
- Connectome 데이터
- 공개 데이터베이스
3. 뇌 컴퓨팅 플랫폼
- 뇌 영감 컴퓨팅 하드웨어
- 신경형 칩 개발
- 에너지 효율 컴퓨팅
성과
- 대규모 시뮬레이션 인프라 구축 [12]
- 뇌 데이터 통합 플랫폼
- 신경형 컴퓨팅 하드웨어 (SpiNNaker, BrainScaleS) [13, 14]
한계
- 전체 인간 뇌 시뮬레이션은 미완성
- 계산 자원 부족
- 데이터 불완전
4-3. Allen Brain Atlas
목표: 뇌의 구조와 기능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관: Allen Institute for Brain Science [18]
특징
- 공개 데이터베이스
- 다양한 종의 뇌 데이터
- 시각화 도구 제공
데이터 유형
- 뇌 구조 지도
- 유전자 발현 데이터
- 연결성 데이터
- 기능적 이미징 데이터
시뮬레이션 지원
-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구조 데이터 제공
- 검증을 위한 참조 데이터
- 모델 개발 지원
4-4. 현재 시뮬레이션 규모
달성된 규모
초파리 뇌
- 25,000개 뉴런
- 완전한 Connectome 기반 [19]
- 실시간 시뮬레이션 가능
쥐 뇌 일부
- 수백만 개 뉴런
- 피질의 일부 영역
- 가속 시뮬레이션 (실시간보다 빠름)
인간 뇌
- 수천~수만 개 뉴런 (매우 제한적)
- 특정 영역만
- 전체 뇌는 불가능
목표 규모
인간 뇌 전체
- 860억 개 뉴런
- 100조 개 시냅스
- 실시간 시뮬레이션
-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
5. 계산 자원과 성능
5-1. 계산 복잡도
뉴런 하나의 계산 비용
Hodgkin-Huxley 모델
- 초당 약 1,000-10,000번 계산
- 복잡한 미분 방정식 해결
- CPU 시간: 마이크로초 단위
Integrate-and-Fire 모델
- 초당 약 100-1,000번 계산
- 간단한 수식
- CPU 시간: 나노초 단위
전체 뇌 시뮬레이션
인간 뇌 (860억 뉴런)
- 초당 계산 횟수: 수십 조~수백 조 회
- 필요한 연산 능력: 엑사플롭스 (10¹⁸ FLOPS) [17]
- 현재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페타플롭스 (10¹⁵ FLOPS)
비교
- 현재 최고 슈퍼컴퓨터: 약 1 엑사플롭스
- 인간 뇌 시뮬레이션 필요: 약 100-1,000 엑사플롭스
- 100-1,000배 부족
5-2. 메모리 요구사항
뉴런 하나의 메모리
- 상태 변수: 수십~수백 바이트
- 연결 정보: 수 KB
- 총: 약 1-10 KB
인간 뇌 전체
- 뉴런 상태: 약 1-10 페타바이트
- 연결 정보: 약 100 페타바이트
- 총: 약 100-1,000 페타바이트
현재 기술
- 최대 메모리 시스템: 수 페타바이트
- 10-100배 부족
5-3. 병렬 처리 전략
공간적 병렬화
- 뇌를 영역으로 분할
- 각 영역을 다른 프로세서에 할당
- 영역 간 통신 관리
시간적 병렬화
- 시간 단계를 병렬 처리
- 예측 기반 병렬화
- 비결정적 요소 처리
하이브리드 접근
- 중요한 영역: 고정밀 모델
- 덜 중요한 영역: 단순 모델
- 계산 자원 최적 배분
5-4. 하드웨어 가속
GPU (Graphics Processing Unit)
- 병렬 계산에 최적화
- 수천 개의 코어
- 뇌 시뮬레이션에 적합
- 현재 주요 하드웨어
TPU (Tensor Processing Unit)
- 구글이 개발한 AI 전용 칩
- 행렬 연산 최적화
- 딥러닝과 시뮬레이션에 유용
신경형 칩 (Neuromorphic Chips)
- 뇌 구조를 하드웨어로 구현
- 매우 낮은 전력 소비
- 실시간 시뮬레이션 가능
- 예: IBM TrueNorth [15], Intel Loihi [16]
양자 컴퓨팅
- 양자 중첩과 얽힘 활용
- 특정 계산에서 지수적 가속
- 뇌 시뮬레이션 적용 가능성 탐구 중
5-5. 최적화 기법
모델 단순화
- 덜 중요한 세부사항 제거
- 근사 모델 사용
- 계산 효율 향상
적응적 시간 단계
- 변화가 큰 구간: 작은 시간 단계
- 변화가 작은 구간: 큰 시간 단계
- 전체 계산량 감소
스파이크 기반 시뮬레이션
- 스파이크가 발생한 뉴런만 계산
- 대부분의 뉴런은 계산 생략
- 계산량 대폭 감소
6. 시뮬레이션 검증
6-1. 검증의 중요성
시뮬레이션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잘못된 시뮬레이션은 잘못된 결론으로 이어진다.
검증의 목적
- 시뮬레이션의 정확도 확인
- 모델의 신뢰성 확보
- 개선 방향 제시
6-2. 검증 방법
구조적 검증
- 시뮬레이션된 구조가 실제 뇌와 일치하는가?
- Connectome 데이터와 비교
- 해부학적 구조 확인
기능적 검증
- 시뮬레이션된 활동이 실제 뇌 활동과 유사한가?
- 뇌파 패턴 비교
- fMRI 데이터와 비교
행동적 검증
- 시뮬레이션된 뇌가 실제 행동을 예측하는가?
- 동물 실험과 비교
- 인지 테스트와 비교
6-3. 검증의 도전 과제
데이터 부족
- 실제 뇌의 완전한 데이터 없음
- 측정 기술의 한계
- 개인차와 가변성
복잡성
- 뇌는 매우 복잡한 시스템
- 모든 측면을 검증하기 어려움
- 부분적 검증만 가능
시간적 스케일
- 시뮬레이션 시간 vs 실제 시간
- 장기적 변화 관찰 어려움
7. 실시간 시뮬레이션
7-1. 실시간의 의미
실시간 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션 시간이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흐르는 것이다.
필요성
- 마인드업로드의 필수 조건
-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 실시간 상호작용
도전 과제
- 계산 속도가 실제 시간보다 느림
- 현재는 가속 시뮬레이션만 가능
7-2. 가속 시뮬레이션
현재 대부분의 시뮬레이션은 실제 시간보다 빠르게 실행된다.
장점
- 빠른 실험
- 장기적 변화 관찰
- 계산 자원 효율적 사용
단점
- 실시간 상호작용 불가
- 동적 시스템의 정확도 문제
7-3. 실시간 달성을 위한 기술
하드웨어 개선
- 더 빠른 프로세서
- 병렬 처리 확대
- 전용 하드웨어
알고리즘 최적화
- 효율적인 알고리즘
- 근사 기법
- 적응적 계산
하이브리드 접근
- 중요한 부분만 정확히
- 나머지는 단순화
- 전체적으로 실시간 달성
8. 기술적 도전 과제
8-1. 계산 복잡도
문제
- 인간 뇌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계산량이 엄청남
- 현재 기술로는 불가능
-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부족
해결 방안
- 모델 단순화
- 하드웨어 가속
- 양자 컴퓨팅 탐구
8-2. 데이터 불완전성
문제
- 완전한 Connectome 데이터 없음
- 뇌의 동적 변화 파악 어려움
- 개인차와 가변성
해결 방안
- 더 많은 데이터 수집
- 통계적 모델링
- 개인화된 매핑
8-3. 검증의 어려움
문제
- 시뮬레이션이 정확한지 확인하기 어려움
- 실제 뇌와의 비교 어려움
- 의식의 존재 여부 확인 불가능
해결 방안
- 부분적 검증
- 행동 기반 검증
- 점진적 개선
8-4. 확장성
문제
- 작은 규모에서는 작동하지만 큰 규모에서는 실패
- 선형적 확장 불가능
- 병렬 처리의 한계
해결 방안
- 효율적인 병렬화
- 분산 시스템
- 계층적 접근
9. 미래 전망
9-1. 단기 (5-10년)
예상 성과
- 쥐 전체 뇌 시뮬레이션 완성
- 인간 뇌의 주요 영역 시뮬레이션
- 실시간 소규모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 발전
- GPU/TPU 성능 향상
- 신경형 칩 상용화
- 효율적인 알고리즘 개발
9-2. 중기 (10-20년)
예상 성과
- 인간 뇌의 상당 부분 시뮬레이션
- 가속 인간 뇌 시뮬레이션
- 실시간 중규모 네트워크
기술 발전
- 엑사플롭스급 슈퍼컴퓨터
- 양자 컴퓨팅 활용
- 완전 자동화된 시뮬레이션
9-3. 장기 (20년 이상)
예상 성과
- 인간 전체 뇌 시뮬레이션
- 실시간 인간 뇌 시뮬레이션
- 마인드업로드 기술적 준비 완료
기술 발전
- 혁신적인 계산 기술
- 완전한 뇌 데이터
- 검증된 시뮬레이션
10. 결론
뇌 시뮬레이션은 마인드업로드의 핵심 기술이다. Part 2에서 매핑한 뇌 구조를 이제 컴퓨터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Part 3의 주제였다.
현재 기술로는 인간 뇌 전체를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계산 자원이 100-1,000배 부족하고, 완전한 데이터도 없다. 하지만 작은 동물의 뇌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초파리 뇌의 완전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졌고, 쥐 뇌의 일부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다음 단계는 쥐 전체 뇌, 그리고 마침내 인간 뇌다.
하지만 기술적 도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뮬레이션이 정확한지 검증하는 것도 어렵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은, 시뮬레이션된 뇌에 의식이 있는가이다.
다음 글에서는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시뮬레이션은 뇌를 재현하는 것이고, BCI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것이다. 이 둘의 결합이 마인드업로드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뇌 시뮬레이션의 완성은 마인드업로드로 가는 두 번째 관문이다. 우리는 그 관문을 넘어서고 있는가?
참고 자료 및 면책 조항
이 글은 공개된 과학 연구, 학술 논문, 공개된 프로젝트 정보, 그리고 공개된 기술 문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면책 조항: 이 글에 포함된 내용은 교육 및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과학적 연구와 기술적 탐구를 다룹니다. 언급된 기술, 프로젝트, 예측은 현재 연구 상태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실제 구현 가능성과 시기는 불확실합니다. 특정 회사나 프로젝트의 제품을 보장하거나 홍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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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참고 자료:
- Allen Brain Atlas: https://portal.brain-map.org/
- Blue Brain Project: https://www.epfl.ch/labs/bluebrain/
- Human Brain Project: https://www.humanbrainproject.eu/
- NEURON Simulation Environment: https://www.neuron.yale.edu/
- 계산 신경과학 교재 및 연구 자료